바위 소식지 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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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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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하박국은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하며 하나님 앞에 나간다. “여호와여 내가 부 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1:2). 이어서 선지자는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는 다.“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 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1:3). 하박국의 문제는 1) 하나님 어찌하여 악한 세력이 극성을 부리는 것을 허용하시나이까? 2) 하나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이었고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신다. 내가 나의 때에 나의 방법으로 해결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네 눈에는 당장 보 이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하시고 세상 만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 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의인의 살 길이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4b). 그리고 믿음으로 사는 길은 조용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비록 더딜 지 라도 기다리라”(2:3b).
하나님께서 친히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박국은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하나님께 드린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 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 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3:17-19). 믿음으로 사는 길 은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모든 것이 멈추어지고 무너진 듯한 좌절감이 있고 아픔 이 있다. 무엇인가 큰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대며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달려 보고 싶은 충동도 있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하박국을 통해서,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의인 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주시며 새 힘을 주신다.
내 구원의 능력 되시며 만 왕의 왕 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부끄러움 없이 달려갈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신다.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털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순종하고 따르는 자의 여유로움과 기쁨을 주신다. 결코 뒤돌아 서지 않고 앞만 바라 보고 달려 갈 수 있는 소망을 주신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 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브리 서 10:38-39).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기다리며, 믿음으로 새 출발하라고 말씀해 주시며 새 힘을 주신다.
1)믿음으로 기도하자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동역자들의 발을 묶어 놓기도 하고, 사역의 현장을 떠나게 하는 아픔을 주기도 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오늘,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생각으로 몸부림 치며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묶임을 통해서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 주시고 구체적이면서도 은혜로운 관계룰 맺게 해 주셨다. 우리 눈에는 사방이 꽉 막혀 있는데 하나님을 바라보면 기도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Onchon Orphanage
2)믿음으로 기다리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우리 인생들을 한 없이 낮아지게 한다. 그렇게 크게 보이고, 강하게 보이고, 두렵게 보이던 사람들, 국가와 제도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인간의 한계를 보게 되고 쓴 웃음을 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사람들, 국가와 제도를 앞에서 두려워하며 떨던 내 모습을 발견하고, 나로 하여금 다스리시는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엎으려 기도하게 한다.
“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 하시나이까 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시편 144:3-4)” 정말 작고 보잘 것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고 생각해 주셔서 내가 오늘, 여기에 서있다.
바위사역의 오늘은 작은 자를 불러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채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내 자신을 너무 잘 알면서도 사역의 현장에서 내 뜻대로 사역이 진행되지 않으면 먼저 기도하기 보다는 불평부터 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의 열매를 보며 감사하기 보다는 더 큰 것을 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기 보다는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치며 몸부림 쳤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내 자신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더 확실하게 보게 해 주었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리는 믿음을 새롭게 해 준다.
Pyungsung Orphanage
3)믿음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나에게 눈에 보이는 것 만을 보지 말고 그 너머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믿음을 새롭게 해 준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어려움 때문에 좌절하고, 당장 내 앞을 막아서는 장애물 때문에 어쩔 줄 몰라 당황히게 된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며 그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 지니라 하시니라(하박국 2:20)”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우리가 잡으려고 애쓰고 힘쓰며 몸부림치던 것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새롭게 깨닫게 해 주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믿음을 더하여 주고 있다. 이 믿음으로 사역의 현장에 설 때 나 비록 가진 것 없고, 자랑하고 내 세울 것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니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18-19)”
Pyungsung Orphanage
선교회 소식
급식/진료사역 소식(1): Moses 는 라진 선봉의 유치원/탁아소와 병원/진료소 사역을 책임 지고 있는 북한의 관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2020년 상반기 사역을 마무리 했습니다.
1) 쌀 5톤을 추가로 지원하여 6월까지의 식량을 확보하고,
2) 6월중에 월동용 석탄구입을 마치기로 하고 1차 계약금을 5월 25일에 송금하고, 석탄이 유치원과 병원에 배달되는 과정에 따라 2차와 3차의 계약금을 지불한다(올 해는 독일의 한 협력단체에서 석탄비용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3) 부포리제2진료소 건물 건축은 국경이 열려서 우리 사역 팀이 그 안에 들어가서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급식/진료사역 소식(2):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 미국, 한국, 북한에 사역자들이 발이 묶여 있어서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가족이 서로 떨 어져 지내야하는 아픔, 경제적인 어려움, 뒤에 두고 떠나 온 사역에 대한 걱정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 두신 사람 들과 길을 통해서 급식/진료사역은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의 인도하심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역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가족 들, 선생님들과 주민들 위해서, 이 사역에 헌신하여 섬기시는 모든 동역자들의 가정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Hwangju Orphanage
동역자 소식: Sunny&Kenny 가정에 오래 기다렸던 딸 “소원”이 태어났습니다.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소원”이가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이 가정이 많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말로는 “소원” 이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에 심장수 술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 가정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 주세요.
Grace는 Singapore의 집에 다녀와야 하는데 비행편이 없어서 못 가고 있고요, Mike는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역자들의 도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Gary&Holly는 중국의 사역지로 돌아가야 하는데 비행편이 없어서 한국에 머물고 있는데 그런 중에 셋째를 임신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동역자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 해 주세요.
고아원 소식: 고아원사역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북한관리로부터 지난 주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 동안 여행이 통제되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4월 말에 통제가 해제되 어 2019년 하반기에 지원했던 고아원들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진행되는 사역보고와 온천(3장), 평성(6장), 황주(3장) 고아원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바위소식 77호 에는 이번에 보내온 12장의 고아들의 활동을 찍은 사진과 2015년에 신의주와 동림 고아원에 라면을 지원한 사진 4장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표지에는 고아원사역의 시작 인 온천고아원 사진(2013년 촬영)을 올렸습니다.
China Vowe와 New Century소식: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이 봉쇄되어 Paul, Moon, Jonathan, Gilbert, Joseph 등은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던 분들이 활동에 제한을 받으니까 Stress가 아주 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며 섬길 수 있는 시간 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고 있고요, 코로나 사태로 발이 묶인 친구들과 깊이 있는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심을 또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Shineuju Orphanage
기도회 소식: 3월21일(토요일)의 연합기도모임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모이지 못하고 각자 집에서 기도했습니다. 4월 16일(목요일), 오전 11시에 Kakaotalk Livetalk으로 진행된 Las Vegas와 Victorville의 합동기도회는 25명이 참가했고요, 4월 18일(토요일), 오후 6시에 Livetalk으로 진행된 Young Vowe 기도모임은 41명 이 참가했습니다.
Livetalk 으로 진행된 5월 21일(목요일) 오전 11시의 Victorville 기도모임은 12명이 참석했고요, 오후7시의 Las Vegas 기도모임은 16명이 참가 했습니다.
Zoom으로 진행된 5월 16일(토요일) 오후 5시의 Sunshine 기도모임은 6명이 참석했고요, 5월 23일(토요일) 오후 6시의 연합기도모임은 37명이 참석했 습니다.
6월 초에 Livetalk으로 Huntsville 기도모임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고요, Zoom 이나 Kakaotalk Livetalk을 통해 기도모임의 영역을 더 넓혀 보려고 기도하 고 있습니다.
Hollywood Bowl Picnic 소식: 매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모이는 Picnic은 코로나 바이 러스 사태로 취소되었습니다. Young Vowe 회원들을 중심으로 모여서 사역의 현장에서 힘써 섬기는 동역자님 한 가정을 초청하여 사역보고와 간증을 들으며 함께 기도하고 교제 한 후 음악과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즐기는 복된 모임입니다.
올해의 모임은 취소되었지만 더 복되고 의미 있는 모임으로 자라갈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Dongrim Orphanage
기도제목
1) 통일의 날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Repairer & Restorer’s Club, 200 Businessmen’s Club, Gospel Runner’s Club 위해서
2) 하나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서 세우실 것 세우시고, 정리하실 것 정리해 주시기를 위해서
3) 급식/진료사역의 어린이들과 가족들, 선생님들과 주민들, 이 사역에 헌신한 동역자들 위해서
4) 고아원직업훈련사역을 통해 자라나는 고아들과 이들을 위해서 섬기며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들 위해서
5) 미국, 한국, 중국, 북한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발이 묶여 있는 여러 동역자들 위해서
6) 함께 기도하며 섬기는 교회들이 이 코로나 사태를 이기고 새 출발 하게 되도록.
7) 하나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속히 멈춰 주셔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서로 교제할 수 있게 되도록.
다음번 기도모임
1) 74회 Victorville 기도모임, 6/25/2020(목), 10:30am, 김금자 권사 댁
2) 131 회 Las Vegas 기도모임, 6/25/2020(목), 6pm, 지영민 권사 댁
3) 96회 Young Vowe 기도모임, 6/27/2020(토), 6pm, 정훈일 목사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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