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e News Letter 소식지

바위 소식지 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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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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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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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옮겨 놓으라” 요한복음 11:43 – 44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 인 채로 나오는 데 그 얼굴은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요한복음 11:43,44). 예수께서 베다니에도착하셨을 때에는 나사 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나 되었다. 예수께서 무덤 앞에 섰을 때는  죽은 나 사로의 몸에서 벌써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리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입에서는 “주 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라는 아쉬움이 담긴 원망이 계속 터져 나왔다.

무리 중에서는 “맹인의 눈을 뜨게 한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라는 한탄과 비웃음의 소리도 들려왔다.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으신 예수님은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눈물을 흘리셨다. 예수께서는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옮기게 하시고, 눈을 들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의 기도를 드리신 후에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고 부르셨다. 이에 죽은 지 나흘 이나 되어 몸에서 냄새가 나는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무덤에서 나왔다. 

요즘 이 무덤같이 캄캄하고 냄새 나는 시간을 지나며 우리 속으로 찾아 오셔서 우리 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안타까운 부르짖음의 기도를 들으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며 느끼곤 한다. 그리고 “예수님, 나사로야 나오라 크 게 부르시는 그 음성을 오늘, 여기서 우리 모두가 듣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게 된다.

 

북경공항에서 기도 / 칠골교회에 도착


요즘 우리가 돌보는 북한의 고아들을 생각하면 죽음과 같은 캄캄함이 가슴을 가득 채워온다. 그 동안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에 어렵고 힘든 시간이 참 많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고 만남을 허락해주셔서 여기까지 왔 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깜깜하다. 고아들에 대하여 들려오는 소식도 없고, 이리 저리 돌아서 전해지는 연락도 없다. 간간히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불길한 억측만 들려올 뿐이다.

전염병이돌고,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제일 어두운 곳 에 버려져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는 것이 고아들의 신세다. 이런 생각을 하며  “하 나님, 고아들을 돌보아 주세요, 지금 도우심의 손길로 이 고아들을 붙잡아 주세요” 라고 안타깝게 부르짖는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요한복음 11장의 말씀을 주시 며 위로해 주신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4절). 이 말씀 을 하신 후 이틀을 더 머무신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 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 지 아니하리라”(23절, 24절).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 속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확인시켜 주신 다.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신다.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옮겨 놓으라” 오늘 이 어두 운 시간에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에게 부탁하시는 사명은 우리와 무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돌을 옮기는 일이다.

 

칠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1) 내속에 가득 차있는 교만의 돌을 옮기자.
고아원 사역을 하며 겹겹이 막아 서는 방해세력을 헤치며 나갔고 까마득하게 높은 장벽을 뛰어 넘으며 여기까지왔다. 그 때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시편18:29)를 암송하고 외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역을 보고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 며감사하는 대신 내가 뭔가 능력이 있어 여기까지 온 듯이 착각하고 은근 슬쩍 자랑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몸서리를 친다.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코로 나 바이러스 사태와 그 외의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라도 있는지 헤아려보게 하시고 자신을 살펴보게 하신다.

말 끝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외치고 떠들어 대지만 정말 참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을 의지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담을 뛰어 넘고 있는지 물어보고 계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 혀끝에 붙어 있는데 그 말이 혀끝에서 나오는 습관적인 말인지아니면 정말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감사의 말인지를 확인하고 계신다.

 

칠골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 호텔 방에서 드리는 예배


2)쉬지 않고 나를 괴롭히는 원망과 의심의 돌을 옮기자.
예수께서 베다니에 도착했을 때 마르다가 제일 먼저 한 말은 “주께서 여기 계셨더 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였다.  마리아도 예수님을 보는 순간 같은 말을 한다. 사랑하는 예수님, 믿고 의지하는 예수님을 향한 원망의 말이다. “조 금만 일찍 오시지 그랬어요, 왜 이제야 오셨어요, 이젠 다 끝났네요” 

마르다는 예수 님께서 무덤 앞의 돌을 옮기라고 하실 때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라고 말하며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고백한다. 그들을 향해 사랑의 예수님은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시고 나사로를 살리시고 무덤 에서 나오게 해 주신다.

바위사역의 현장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현상이다. 정말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렸고,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우리가 여기까 지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주신 결과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 는 방법으로 이루어지지 아니했을 때 우리는 감사하는 대신 불평했고, 누군가를 원망했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의심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국경이 막히고 동역자들의 발이 묶였을 때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사태를 통해서 이루실 뜻을 기다리는 대신 이 사태를 빨리 끝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 우리에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여러 곳에 발이 묶인 동역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묘한 방법대로 사역을 진행하고 계신다.

   

계성에서 기도하다 / 판문점에서 함께 기도하다


3)내 발목을 잡고있는 낙심의 돌을 옮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금 진행되는 사역들과 꿈이 헛된 수고는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낙심이 된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민수기 26: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는 말씀을 주시며 새 소망을 주신다.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던 고라, 다단, 아비람과 그 자손들을 하나님께서 땅이 입을 열어 그들을 삼키는 심판을 내리셨다(민수기 16:32,33). 언뜻 보기에는 고라의 자손들은 그 때 지상에 서 모두 사라져 버린 듯 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고라의 자손 중 얼마를 살려주 시고 성막을 섬기는 일에 쓰임 받게하셨고 12편의 시편을 쓰게 하셨다. 그 남은 고라 자손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북한의 고아들, 유치원 어린이들, 환자들, 주민들이라 는 믿음을 주시며 사역에 대한 소망을 주신다.

선교회 소식

사진들에 대한 설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국경봉쇄 때문에 이번 7월에도 사역의 현장에서 찍어온 최근의 사진은 없습니다. 그래서 2006년 8월 Canada의 2세들과 방북 했을 때의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모든 사진들이 북한 안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드리는 사진들입니다.

처음부터 우리는 방북의 목적을예배드리는 일에 두었고 그렇게 힘썼습니다. 바로 이 시간, 이 곳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드리는 자들이 우리뿐일 수도 있다는 간 절함을 가지고 예배드리고 기도했습니다. 그 안에서 행하는 모든 사역들이귀하지만 그 사역 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한 길이라는 심정으로 기도하며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소식지 78호 표지에는 칠골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중에 찬양하는 Netherlands 교회 교인들의 사진 을 올렸습니다. 이 분들은 약 50명이 몇 년간 준비하여 예배에 참석했는데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의 찬송을 한국말 발음으로 적어서 부르며 은혜를 끼쳤고요 참석한 모두가 함께 부르고 또 부르며감동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12장의 사진은 출발하는 Beijing Airport에서 기도하는 사진을 포함하여 북한의 여 러곳을 방문하여기도하는 사진 들을 올렸습니다.

사진 중에 삼지연 비행장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백두산을 방문하고돌아 오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우리가 타려던 비행기가 Propeller 비행기였는 데비가 쏟아지니까 뜨지를 못해서 우리 젊은 2세 들이 비행기에서 내려서 비를 맞으며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기도 중에 비를 그쳐주시는 은혜의 시간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백두산 천지에서는 함께 간 모두가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4장의 사진은 2012년 3월 북한에서 드려진 Helen & John의 결혼예배 사진입니다.

급식/진료사역 소식: (1)그 안의 식량사정이 참 어려운 중에도 7월과 8월의 식량이 확보 되었다는 소식이 와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 안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 환자들을 먹이는 일이 계속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월동용 석탄구입은 잘 진행 되고 있고, 석탄구입을 위한 2차 중도금도 지불되었습니다.

(3)요즘 라진 선봉지역의 국경 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따라서 사역도 활기를 띄기 시작합니다. 중국에 머물면서 이 급식사역에 헌신하여 함께 섬길 수 있는 동역자를 보내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고아원직업훈련사역 소식: 고아원사역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북한의 관리들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어 많이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하나님께 맡기고 위해서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고아들을 위해서 중국에서 힘쓰고 있는 China Vowe, New Century의 임원들과 가족들, 그리고 이분들의 생업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세요.

 

평양에서 기도하다 / 백두산 천지에서 서로를 축복하며


동역자 소식(1): D Ku 가정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9월 1일에 미국으로 오기 위해 준비 중에 있고요, Hiz Café는 Moses&Rannie, Abigail&David 가정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발공장의 윤 사장님은 현재 San Diego 지역에 머물면서 병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분의 딸네 가정이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Steve&Joy, Gary&Holly 가정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고요, Paul Lee의 가정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동역자 소식(2): Jerome&Alissa 가정은 8월 초에 한국으로 나가 기도사역과 2세동원사역에 힘을 쓰기로 했습니다. E&J 가정은 중국의 모든 사역을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맡기고 현재 미국에 들어와 다음 사역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Helen&John 가정은 당분간 Seattle 지역에 머물기로 했고요, Tommy&Grace, David&Joanne 가정은 현재 L A 지역에 머물면서 재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Matt&Rachel 가정은 현재 미국에 들어와 자가격리에 들어 갔고요, New Jersey에서 사역하시는 정혜영 전도사님께서는 Bless America Campaign을 시작하셨습니다. 동봉한 Sticker를 보시고 기도해 주세요.

 

북한에서 드려진 Helen & John의 결혼예배


기도회원 소식(1): 서울 바위기도모임의 Galina Kim & Vladimir Li, Young Vowe 의 Brandon & Chloe 가 새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서울바위의 이화정(Esther) 자매가 Wedding Delight이라는 Wedding Shop을 Open 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Daniel Jung 은 한국에서 건축학교 훈련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 왔고요, Josh Cho는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8월 중순에 한국으로 나가 중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organ Town 교회의 박태석 목사님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후 잘 회복되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도회원 소식(2): 윤영광 목사님께서 Zoom으로 진행하는 선교학교를 시작합니다. 강사는 안성호 교수(Gordon College) 이시고, 강의 일정과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락: 347)628-9818, [email protected]


    1. 1 강, 8월7일(금) -삼위일체 하나님은 선교적 디아스포라 공동체

    2. 2강, 8월14일(금)-하나님의 선교와 구약(God’s Mission in the O/T)

    3. 3강, 8월 21일(금)-하나님의 선교와 사복음서(God’s Mission in the Gospel)

    4. 4 강, 8월 28일(금)-하나님의 선교와 사도행전(God’s Mission in the Acts)



북한에서 드려진 Helen & John의 결혼예배


기도제목

1) 통일의 날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Repairer & Restorer’s Club, 200 Businessmen’s Club, Gospel Runner’s Club 위해서  

2)하나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셔서 세우실 것 세우시고, 정리하실 것 정리해 주시기를 위해서

3)급식/진료사역의 어린이들과 가족들, 선생님들과 주민들 위해서

4)Helen&John, Moses&Rannie, Gary&Holly, Sunny&Kenny, Grace, Yoonie, Abigail&David의 자녀들과 건강을 위해서



5)Tommy&Grace, Matt&Rachel, David&Joanne, Mike Chung의 가정과 자녀들, 사역과 건강을 위해서

6)D Ku, Steve, Paul Lee, Mark Kim 의 가정과 자녀들, 건강과 사역을 위해서

7)고아원직업훈련사역과 China Vowe, KEF, New Century 임원들의 가정과 자녀들, 건강을 위해서

8)Jerome&Alissa, E&J, Justin&Eunice, Sean&Mina, Joy&Gabe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9)함께 하는 모든 교회들과 각 처에서 모이는 기도모임을 위해서

 

다음번 기도모임


1)76회 Victorville 기도모임, 8/13/2020(목), 10:30am, 김금자 권사 댁


2)133회 Las Vegas 기도모임, 8/13/2020(목), 6pm, 지영민 권사 댁

3)97회 Young Vowe 기도모임, 8/15/2020(토), 6pm, 정훈일 목사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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