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e News Letter 소식지

바위 소식지 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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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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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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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히브리서 11:1-3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우리는 깊은 밤중에도 밝아오는 새 날을 바라보며 깨어 기도하고, 감사하며, 밝게 웃는 기쁨의 날을 살아갈 수 있다. 믿음으로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중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의지하고 빈 손 들고 베풀고 나누는 섬김의 길을 달려갈 수 있다. 믿음으로 우리는 고달픈 인생의 나그네 길에서 하늘 나라를 꿈꾸며 그 꿈을 나누고 전하여 이웃에게 복이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

믿음으로 우리는 오늘보다 더 밝은 내일이 있음을 알고 오늘의 시련을 인내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오늘의 말씀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고 있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의 말씀이다.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혼돈의 현실에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손에 꼭 붙잡혀 푯대를 향해 달려가라+고 주님께서 친히 들려주시는 격려의 말씀이다.

히브리서 11장은 어둡고 답답하여 주저앉고 싶은 나에게 빛으로 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의지하고 새 힘을 얻고 일어선다.

Koinonia at Schabarum Park


참으로 캄캄하고 답답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홍수, 태풍, 대형 산불, 국경봉쇄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 속에 막힘, 끊어짐, 떠나감, 등의 단어들이 내 가슴을 울리고 있다. 해 맑게 웃으며 인사하는 유치원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보고 싶은 데 그 날이 언제가 될 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할아버지 또 오시라요, 할아버지 또 오시라요”, 졸 졸 따라오며 외치던 고아들의 음성이 들리는 밤은 그대로 눈물과 한숨의 연속이다.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일들은 너무 많은데 나는 이곳에 늙은 고목 같이 서있을 뿐이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께서 북한의 한 여직공의 슬픈 소식을 듣게 하셨고,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170 가정의 월동준비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셨다. 그리고 이 모금운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시 또 내 등을 두드려 주시며 새 힘을 주신다.

Hurricane Laura 의 큰 피해를 입은 Louisiana 의 조성우 목사님은 “눈에 보이는 것은 무너지고, 쓰러진 것뿐인데, 그 너머에 우리의 작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헌금을 해 주셨다. 우리와 같은 지역에서 유치원 급식사역을 하는 J Y는 “모든 것이 막혀서 답답하고 슬프기만 했는데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줘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이 운동에 참여했다.

우리 모두가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내 눈에 보이는 것, 내 손에 쥐어진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작고 좁은 나를 벗어나면 하나님께서 펄쳐 주시는 크고 넓은 복된 현실을 만나게 된다. 히브리서 11장을 묵상하고,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준비하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믿음으로 섬기는 이 사역의 길을 감사하며 나가자.

 

Koinonia at Schabarum Park


1) 믿음으로 준비하자(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였다. 노아는 홍수가 어떤 것인지, 방주가 어떻게 쓰임을 받을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다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순종하여 홍수를 대비하여 방주를 준비하였다. 그 결과는 그의 집을 구원하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주변 사람들의 눈총, 손가락질, 수근수근 대는 소리를 넘어 묵묵히 방주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는 노아의 믿음은 우리가 본받고 따라야 할 믿음의 모범이다. 북한이 복음화 되고 그 땅 안에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회복되는 날, 북한의 다음 세대가 복음의 용사로 자라서 복음을 외치며 달려가는 날, 주 안에서 남과 북이 하나되어 참 자유를 함께 누리는 날, 우리가 꿈 꾸며 기도하며 기다리는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꿈은 확실하게 이루어 주신다. 언제, 어떻게, 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유치원/탁아소 사역, 고아원직업훈련사역, 2세동역자지원사역을 맡기셨다. 이 사역을 통해서 어떤 열매를 맺게 하실지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 우리는 그 날까지 길이 열리든지, 막히든지 하나님께 다 맡기고 묵묵히 오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에 순종할 뿐이다.

 

Koinonia at Schabarum Park


2)믿음으로 기도하자(11:30). 
여리고 성은 난공불락의 크고 견고한 성이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필코 넘어야 할 관문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 성을 어떻게 돌파하고 가나안으로 들어갈까? 온 세상이 숨을 죽이고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정말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되는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엿새 동안 매일 성을 한 바퀴씩 돌고, 제 7일에는 성을 일곱번을 돌고 나팔을 불면 성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양각 나팔을 든 제사장이 앞서고 그 뒤를 언약궤가 따르고 백성은 뒤에서 소리 없이 묵묵히 성을 돌기만 하는 이상한 행렬…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다”고 하나님의 말씀은 선포하고 있다.

북한사역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제일 확실한 방법은 낙심하지 않고, 쉬지 않고, 항상 기도하는 길 외에는 없다. 그 누구에게도 우리는 할 말은 없다. 다만 하나님께만 우리의 사정을 낱낱이 아뢰며 그 날이 주 안에서 속히 오게 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요즘 우리 주변을 살펴 보면 성을 도는 행렬이 일곱 번째 날의 일곱 번째 바퀴에 들어섰다 하는 느낌이 들어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침내 나팔소리 크고 길게 울리고, 크게 외치라 하는 소리 들려 올 때 우리 모두가 목소리 높여 외치며 춤을 추는 날이 바로 저 앞에 있다.

   

Koinonia at Schabarum Park


3)믿음으로 계속 섬기자(11:31).
우리 인간의 계산과 생각으로는 기생 라합은 여리고 성 중에서 구원 받기에는 가장 합당하지 않은 사람 중의 하나다. 그러나 성경은 기생 라합과 그의 가족만이 여리고 성이 망할 때 구원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라합은 예수님의 족보에도 기록되어 있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기생 라합이 “믿음으로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다” 고 기록되어 있다.

라합은 그의 직업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문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라합은 들은 소식을 흘려보내지 않고 가슴에 품었고 기회가 왔을 때 믿음을 고백하고 실천할 수가 있었다. 우리가 북한에 들어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도 우리를 만날 수 있는 직분을 가진 극히 제한된 숫자이다. 우리는 자주, 계속해서, 찾아가서 자연스럽게 이 분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소식을 들려줘야 한다.

내 삶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들려줘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 앞의 홍해를 가르며 인도하신 그 날을 말하며, 광야 40년의 기적을, 요단강을 갈라서 오늘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을 들려주며 보여줘야 한다. 그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라합의 믿음을 얻게 되면 여리고 성은 이미 끝난 것이 아닌가? 그 날까지 힘을 다하여 만나고, 섬기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고, 그리스도인의 향내를 풍기자.


 

선교회 소식

사진들에 대한 설명: 이번 9월에도 사역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그래서 8월20일(목요일), 저희 집 근처에 있는 Schabarum Regional Park 에서 가진 모임의 사진과 China Vowe 기도모임사진을 소식지에 올렸습니다. Schabarum Park의 모임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에 머물던 젊은 동역자들이 한국과 중국으로 떠나게 되어 기도회원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송별의 모임이었습니다.

그 모임의 사진들을 표지와 사진 란에 올렸습니다. 그 날 Matt&Rachel 가정은 참석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가족사진을 보내와서 올렸습니다. 2004년 사역을 처음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중국에서 최대장(General Choi) 을 만나게 해 주셔서 China Vowe를 시작하게 해 주셨습니다.

최대장은 조선족 여자인데 북한 안에 들어가 사람을 만나고 연락하는 일을 위해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가 북한에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빙판에 넘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쳤고, 저는 그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그가 나음을 얻게 되었고, 그 결과로 위암 말기로 고생하던 그의 여자동생을 만나게 되어 기도하며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며 교제하는 중에 여자 동생이 믿음을 얻게 되었고, 죽음의 자리에서 온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여 최대장도 예수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중국에 가서 최대장과 남편의 세례식을 집례해 주셨습니다. China Vowe 기도회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나중에 Paul Park에 의해 정기적인 기도모임으로 자랐습니다. 이번 소식지에 초기의 기도모임사진 4장과 정기적으로 모일 때의 사진 4장을 올렸습니다.

 

China Vowe


급식/진료사역 소식: 꽉 막혔던 북한의 국경이 조금 열리는 듯 하더니 다시 얼어 붙어 연락이 끊긴 채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북한의 책임관리로부터 연락이 와서 유치원은 현재 방학 중이고, 월동용 석탄구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과 가족들, 선생님들과 주민들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에 꼭 붙잡혀 이번 겨울을 잘 지낼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고아원직업훈련사역 소식: 고아원사역의 책임을 지고 있는 북한의 관리들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어 많이 걱정도 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게다가 중국에서 고아원사역을 담당하는 Paul Park 가정이 태풍의 피해를 크게 받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Paul이 그 어려움 중에도 북한의 고아들을 먼저 걱정하고 한국과 미국에 있는 동역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네요. 고아들과 관계된 분들 그리고 Paul의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China Vowe


Blue Ocean의 직원들의 월동준비를 위한 모금소식: 170 명의 직원들의 가정에 이번 겨울을 위해 가정 당 석탄 2 톤과 소금에 절인 “염장 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가정 당 $60이 필요한 데 9월24일 현재 절반 정도가 모금되었습니다. 석탄 구입은 시간적으로 좀 늦은 감이 있어 10월1일에 $12,000을 송금하고 서울바위를 통해 3백만원($3,000)을 쌀값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도해 주시고 많이 참여해 주세요.

동역자 소식(1): D Ku 가정은 미국에 머물면서 1년간 안식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딸 Heidi의 대학진학을 위해서, 두고 온 Hiz Café 와 JM Store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Steve의 가정과 Spine Research Center 사역, Paul Lee의 가정과 Sports Ministry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D Ku의 가정을 환영하기 위한 모임이 10월 1일(목요일)에 Schabarum Park에서 모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China Vowe


동역자 소식(2): Jerome&Alissa 가정은 서울로 가는 대신 Seattle로 옮겨서 새로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John&Helen 가정은 Seattle의 Monroe Center에 들어가 12월까지 지내기로 했고요, Monroe Center에서 예배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David&Grace 가정도 기도와 감사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E&J 가정은 10월 9일(금요일)에 L A를 방문하여 점심식사와 교제를 나눈 후에 Seattle 로 올라가 Jerome&Alissa의 가정과 합류할 예정입니다.

기도회원 소식: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우리 모두가 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다른 한 편으로는 가정의 회복이라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 지붕 밑에 모여 함께 지내며 부모와 자녀들 간에 잃어버렸던 대화를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 꿈과 소망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축복의 시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China Vowe


기도제목

1) 통일의 날을 준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Repairer & Restorer’s Club, 200 Businessmen’s Club, Gospel Runner’s Club 위해서  

2) 급식/진료사역의 어린이들과 가족들, 선생님들과 주민들, 또 이 사역에 헌신한 귀한 동역자들과 자녀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그 지역에 태풍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손길 안에서 모두가 무사하고 건강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3) 고아원사역과 자라나는 고아들 위해서, 이 사역에 관련된 북한의 관리들, 그 안에서 함께하는 친구들,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동역자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오랜 동안 소식이 없어 많이 걱정이 됩니다.



4) 미국시민의 방북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한 해 또 연장되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북한의 국경이 봉쇄되어 진행되는 사역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각 처에 흩어져 있는 동역자들이 낙심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고 새 힘을 얻고 새로운 꿈을 꾸며 나가게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5) 각 처에서 진행되는 모든 기도모임과 함께하는 모든 교회들을 위해서

 

다음번 기도모임


1) 78회 Victorville 기도모임, 10/8/2020(목), 10:30am, 김금자 권사 댁


2) 135회 Las Vegas 기도모임, 10/8/2020(목), 6pm, 지영민 권사 댁

3) 98회 Young Vowe 기도모임, 10/10/2020(토), 6pm, 정훈일 목사 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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